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5일) 0시 기준 80,131명.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이틀 연속 4백 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하루 3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보다 81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거리 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63명으로 2단계 수준입니다.
한때 천여 명에 달했던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그렇다고 증가세가 확실히 꺾였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언제든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얘기인데,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뇌관입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감염자는 39명.
이 가운데 4명은 지역사회 내 'n차 감염' 사례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1.7배 정도 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최근 2주 기준 여전히 20%를 넘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결정해 발표합니다.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등이 조정될지 관심입니다.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둔 터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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